저는 평소에 주 3~4회 가량 달리기 즐기고 있는데 제가 오다리(O다리)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러닝화는 중립용 쿠션화를 신고 달리기를 합니다. 러닝화는 발과 다리의 형태에 따라 안정화, 제어화, 쿠션화 등으로 구분되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라인업이 있으므로 달리기용 러닝화를 선택할 때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잘 확인해보고 구매해야합니다.
달리기 쿠션화?
쿠션화는 발목 꺽임이 정상보다 부족한 경우 (외전)에 주로 사용하며, 저는 오다리(O다리)라서 쿠션화를 신고 달리기를 합니다. 러닝화를 제작하는 신발 브랜드마다 유명한 라인업들이 있는데 그 중 추천할 만한 러닝화 라인업 몇 가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 추천 및 소개하는 러닝화들은 모두 직접 신었거나 신고 있는 신발들입니다.
뉴발란스 프레쉬폼 1080
러너들 사이에서는 흔히 쿠션화 3대장에 항상 들어가는 제품으로 쿠션화 중에서도 매우 유명한 제품입니다. 프레쉬폼1080 라인은 가장 최상의 쿠셔닝을 제공하는 프레시폼이 적용된 미드솔 내측의 두께를 외측보다 높게 비대칭으로 설계하여, 회내 현상을 방지하는 등 안정성도 제공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뉴발란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발볼 사이즈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러닝화들은 발볼 사이즈가 D 사이즈로 단일 사이즈로 나오는 편이지만, 뉴발란스 프레쉬폼은 D 뿐만아니라 2E, 4E 까지 판매되고 있어 발볼이 넓은 러너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브룩스 글리세린
브룩스는 국내에서는 크게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러닝화 브랜드중 가장 유명한 제조사중 하나에 꼽힙니다. 과거에 국내에도 런칭을 했었다가 잠시 철수를 했었는데 다시 런칭을한 브랜드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큰 인지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브룩스의 글리세린 라인업은 러너들 사이에서는 쿠션화 3대장 중 하나로 통합니다. 발볼 넓이는 D 사이즈 단일 제품만 수입되는데, 2E 사이즈를 신는 저는 한 치수 업해서 신고 있습니다.
써코니 트라이엄프
3대 쿠션화 중 하나로 불리우는 러닝화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앞서 브룩스보다는 인지도가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성능 역시 다른 러닝용 쿠션화와 비교해서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만, 트라이엄프는 디자인이 너무 별로 입니다.(제 개인적인 기준) ㅠㅠ 러닝화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 때문에 선택이 꺼려지게됩니다. 결국 몇 번 신다가 당근으로 다른 분께 보내버렸습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아디다스의 쿠션화 라인업중 가장 유명한 제품입니다. 쿠션 자체는 앞서 설명한 러닝화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고있습니다만 적당한 쿠션, 적당한 반발력을 제공해서 가장 무난한 쿠션화라고 평가할만하네요. 발볼 사이즈는 D 사이즈 단일이지만 브룩스의 글리세린 처럼 한 치수 업해서 신으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발과 발목에 착 달라붙는 느낌으로 착화감도 뛰어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소개하는 모든 러닝화 중에서 디자인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쿠션화들은 오래 걸으면 발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 있는데 울트라부스트는 오래 걷기 시 매우 편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는 달리기보다 오히려 오래 걷기를 할 때 울트라부스트를 신고 외출합니다.
나이키 인빈서블
쿠션기능만 놓고 보면 앞서 소개한 4개의 제품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쿠션이 너무 과해서 본격적인 러닝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 같습니다. 푹신한 느낌이 너무 심해 저는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이 느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근행으로 보내버렸습니다. 디자인은 예쁘고 좋은데, 과한 푹신함은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되는 것 같습니다.